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3000원으로 12.8% 상향 조정했다. 지난 16일 기준 CJ 종가는 9만8600원이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NAV(순자산가치) 확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CJ CGV(-935억원), CJ프레시웨이(-55억원) 등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때문이었다.
최 연구원은 또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각 없이는 재무 구조 개선이 어려운 상태지만 문제는 뚜레쥬르 매각시 외식사업이 유명무실화 될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CJ CGV도 매각 및 합병 루머가 무성하지만 아직 현실화 조짐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리브영이 지난해 12월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약 1조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경쟁자들이 불황을 겪는 와중에 견조한 오프라인 유지, 온라인 매출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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