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디즈니와 6년 장기 라이선스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1.02.16 09:32
국내에서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디즈니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선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더네이쳐홀딩스는 디즈니와 6년간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디즈니가 최초로 맺은 6년짜리 장기 리테일 계약이다. 재계약으로 더네이쳐홀딩스는 2021년부터 2026년 말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안정적으로 생산 및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장기 계약과 더불어 라이선스 제품 카테고리도 언더웨어, 마스크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됐다. 이번 장기 계약 체결로 라이선스 종료에 대한 우려를 당분간 불식하게 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해외 시장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홍콩 및 대만에서 현지 매장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 디즈니샵 입점으로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디즈니와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더네이쳐홀딩스는 코로나19로 업계 전반이 힘들었던 지난해에도 매출이 23.9% 성장한 2915억 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553억원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해 말 시작된 세무조사도 무리 없이 마무리되면서 남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키즈 라인을 대폭 강화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라인은 지난해에만 전년대비 41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디즈니의 확고한 신뢰를 확인하고 시장이 갖고 있던 불안 요소를 해소했다”며 "디즈니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과 리테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시장 확장은 물론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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