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연구원은 "전일 PI첨단소재는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공시했는는데 계약물량은 PI필름 약 665톤 규모로 2020년 전체 출하량 기준 17.9%에 해당한다"며 "계약기간은 2월15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로 계약 상대 및 금액 등 세부 계약 내용은 공시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등 IT기기 판매 호조세 등에 힘입어 글로벌 PI소재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 글로벌 대형 고객사가 기존 월간 계약이 아닌 연간 계약을 원한다는 것 자체가 수급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글로벌 1위인 PI첨단소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했다.
또 "계약상대방을 제외한 다른 고객사들도 PI소재 수급 불안정을 인지하고 있어 이번 대규모 연간계약을 통해 PI첨단소재가 가격 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가격인상 효과는 2분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주요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뿐 아니라 2차전지, 5G안테나용 MPI 등 첨단산업향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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