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두자릿수 고속성장, '뷰티·웰빙 효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1.02.15 10:45
휴온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했다. 뷰티·웰빙 부문 신규 사업이 탄력을 받은 결과다.

휴온스는 15일 잠정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06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 12% 성장했다고 밝혔다.

단일 분기인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025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 증가했다.

휴온스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이 다소 주춤했으나 뷰티·웰빙 부문에서 신규 사업들이 성장하며 실적이 도약했다.

특히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단일 품목으로만 약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여성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서 명실상부 히트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미국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 용품 수출도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면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성장을 이어갔다. 휴온스내츄럴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75% 증가한 157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온스네이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3% 증가한 304억원, 영업이익은 28% 성장한 21억원을 냈다. 이들 기업은 건강기능식품 OEM∙ODM과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 한편 자체 브랜드 이너셋과 트리뮨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올해도 연구개발 강화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장 확대에 힘써 지속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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