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디스플레이도? "애플과 AR용 함께 개발"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1.02.10 15:22
애플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협력해 증강현실(AR) 기기에 탑재할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고 10일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사진=AFP
TSMC는 그동안 애플 아이폰의 프로세서를 단독 공급해온 반도체 업체로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다소 낯선 소식이다.

닛케이는 이에 대해 애플이 만들려는 AR 기기용 디스플레이는 기존 TV나 스마트폰처럼 유리 기판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웨이퍼(반도체의 판)에 직접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으로 개발되면 기존 제품보다 더 얇고 작으면서 전력 소비도 적어 웨어러블 AR 기기에 적합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닛케이는 "개발 중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1인치 미만"이라며 "애플과 TSMC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는 아직 시험 생산단계로, 대량 생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코드명 N421로 알려진 AR 기반 '애플 글래스'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제품 출시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리지만 애플은 2023년 AR 안경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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