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씨엔아이, 100억원 EB 발행 "대규모 이익 기대+경영권 강화 목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2.10 11:13
특수잉크 전문기업 녹원씨엔아이가 100억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10일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회생절차를 종결한 종속회사 하이소닉의 보통주 500만주다. 교환가액은 2000원이다.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3.0%다. 납입일은 오는 17일이고, 교환청구기간은 3월 17일부터 2024년 1월 17일이다.

녹원씨엔아이는 2019회계년도에서 하이소닉의 보유지분을 전액 손상차손으로 인식한 상태다. 따라서 납입 이후 교환권이 청구되면 사실상 100억원의 처분 이익(영업외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녹원씨엔아이의 원리금 상환의무는 하이소닉의 거래재개에 달려 있다"며 "EB 발행대금 100억원 중 40억원은 하이소닉의 신주 인수 형태로 재투자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이소닉이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신규 사업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주들의 이익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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