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지역 주요 민생현장을 찾아 현안에 대한 지역민의 의견을 듣고 당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 광주 송정역에 도착해 오찬 후 곧바로 한전공대 부지인 나주 혁신도시를 찾는다.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이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안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전공대 부지 방문을 계기로 한전공대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당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튿날에는 순천으로 이동, 팔마체육관내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한다. 현재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또한 국회에서 표류중이다.
여순사건 법안 역시 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이 대표가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를 통해 해결 의지를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여권 내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정세균 총리도 10일 광주를 방문,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현안을 챙긴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오후에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제1하수처리장간 이원 중계로 열리는 빛고을에코 연료전지발전사업 착공식에 참석한다.
이후 광주 서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찾아 방역현장의 공무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광주 양동시장에서 상인들과 소통하고, 광주형 일자리 상징인 전남 함평의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을 방문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호남 출신의 여권 대권주자 2명이 설 명절을 앞둔 바쁜 일정에도 모두 텃밭 공략에 나선 셈"이라면서 "이번 행보가 설 이후 대선 후보간 지지도 경쟁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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