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9센트(0.67%) 뛴 배럴당 58.3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53센트(0.88%) 상승해 배럴당 61.09달러로 체결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로 7거래일째 랠리다.
이날 유가는 계속되는 감산, 달러 약세,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가 계속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간으로 오후 3시 9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53% 내려 90.45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감산을 지속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다음달까지 2달 동안 일평균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중이다. 리비아에서는 석유시설경비부대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일평균 원유생산이 지난해 말 130만배럴에서 104만배럴로 줄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에너지 씽크탱크 '에너지에스펙츠'의 암리타 센 공동 창업자는 "내년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실날같은 가능성의 1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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