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리, 학폭 논란 직접 반박…"사실 아냐, 글쓴이 짐작도 안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2.09 15:30
/사진=가수 요아리 인스타그램
JTBC '싱어게인'에서 6위를 차지한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가 과거 학교 폭력 의혹 글이 재차 등장하자 심경을 밝혔다.

9일 요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며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요아리는 "제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며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다.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요아리는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사진=요아리 인스타그램
앞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X게인 톱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K양은)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요아리가 과거 학교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뻔뻔하게 TV에 나와 노래하는 거 보니 여전하다. 학폭 당했던 애들은 이가 갈릴텐데"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상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고 작성자는 글을 삭제했다.

이후 이 작성자는 8일 또 한 번 게시글을 올리고 조작글이 아니라며 "겪어보지 않았으면 그런 말 하지 마라. 동급생이 무서워서 끌려다니고 시키는 거 다 해야 했다"며 "내 친구는 정말 많이 맞았다. 맞은 이유를 물어봤다. 그게 기억이 안 난다고 썼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선생님, 선배, 후배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 동창 친구는 연락이 안 되지만 찾고 있다. 난 정말 거짓말한 거 없다. 가짜로 사연 지어낸 그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JTBC 관계자는 같은 날 "본인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제작진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저녁에는 '싱어게인' 파이널 무대 방송에 요아리가 편집 없이 등장했다. 그는 최종 성적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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