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지난 2017년 ACE+사업에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는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개선'과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개선' 분야의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개선'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 대학은 지난 2018년부터 융합학과를 개설, AI·빅데이터, AR·VR, 스마트팩토리 등 3개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융합할 트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13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시 부전공 수준의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받는다.
융합학과 소속의 학생은 한 명도 없지만 한국기술교육대 모든 재학생이 융합학과의 학생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융복합 교육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9년 3월 5G 기반 스마트러닝팩토리를 개관했다. 또 동시에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코딩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SW 교육 플랫폼을 도입했다.
강기호 대학혁신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인프라 구축 등의 실적을 인정받아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스페셜 트랙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PBL(Problem/Project Based Learning),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등 신교수법을 적극 활용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1월 교육부의 대학 알리미 공시에서 취업률 84.7%를 기록, 졸업생 500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