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지난해 높은 이익 성장률…목표가 '상향'-키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1.02.08 08:54
키움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은행지주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가는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5일 종가는 3만6150원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9.7% 감소한 5328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달성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충당금 1082억원, 사모펀드 관련 추가 비용 1126억원, 조기 퇴직 비용 1696억원 등 비경상적 비용이 발생했지만,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환차익이 1493억원 발생한 점이 시장 기대치 이상 실적을 기록한 주된 이유"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9년 적극적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 효율성을 달성한 점이 2020년 타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의 주당 배당금은 1350원(중간 배당 포함시 1850원)으로 결정됐다.


서 연구원은 "은행 부문의 긍정적인 영업환경, 증권 및 카드사의 실적 호조 요인을 반영해 수익 추정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이유로는 △2021년 실적 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코로나 위기 종료 이후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 △주가 수익률 부진으로 밸류에이션(기초체력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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