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은 막대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자국의 군사력을 보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5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군사력'을 위해 군 현대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우선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군사력을 갖추기 위해 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17은 음속의 10배 속도로 목표물을 향해 발사된다.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만큼 항공모함이 이 미사일에 맞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싯다르트 카우샬은 중국의 미사일들은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미사일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군대와 탱크에 '자살' 드론을 탑재한 무기도 공개했다. 중국은 곤충과 물고기의 생물학적 연구를 본떠 만든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스스로 길을 찾는 무인 드론을 만들었다.
또한 RUSI는 중국이 강인한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군인들의 유전자를 변형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군인들이 적군보다 더 빠르고 강하고 영리하며 심지어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그들의 유전자는 부상에서 더 빨리 회복하거나 뛰어난 청각과 야간 시력을 갖도록 조정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USI의 존 루스 교수는 "위협은 명백하고 실존한다"며 "중국의 자본이 서양 군대보다 앞설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국이 2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지난해 9월 미국의 발표와 달리 최근 '핵 과학자 협회' 보고에 따르면 35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중국 대학들은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군과 민간의 융합 전략에서 군사력을 최대화하는 중축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민간이 개발한 모든 신기술은 군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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