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의 비극…84억 당첨 3년만에 동거남에 얼굴 찔린 여인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2.06 08:33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영국에서 550만파운드(한화 약 84억6000만원)의 로또에 당첨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동거남에게 얼굴과 팔, 복부 등이 찔려 중상을 입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현지시간) 스티븐 깁스(45)가 동거녀 엠마 브라운(49)을 살해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은 지난달 30일 얼굴과 팔, 복부에 칼에 찔린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브라운은 동거남으로 용의자인 깁스와 2009년부터 교제했으며 지난해 6월 11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브라운은 2017년에 550만파운드의 로또에 당첨된 행운의 여인이다. 그는 지상에서 항공기를 조율하는 회사에 부매니저로 일하다 로또 당첨 뒤 그만뒀다.

브라운은 거액의 로또에 당첨되자 이를 친구들에게 널리 알리고 기부 채널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여러 곳에 기부를 했다.


지인들은 브라운이 파티를 좋아하고 친구가 많으며 여러 술집에서 바텐더로 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현재 살고 있는 70만파운드(약 10억7600만원)짜리 집과 월세를 주고 있는 20만파운드(약 3억원)짜리 집은 아직 보유하고 있다.

한편, 깁스가 왜 10년 이상 함께 살던 브라운을 칼로 찔러 살해하려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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