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重, 철판 작업 중 1명 사망…"사고 원인 조사 중"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1.02.05 14:23

현대중공업에서 철판구조물 조정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쯤 이날 오전 9시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판구조물 관련 작업을 하던 A씨(41)가 사고로 사망했다.

A씨는 대조립 1공장에서 핀지그(선박블록 지지용 받침대) 위에 세팅된 철판을 조정하던 중 흘러내린 철판에 머리가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판은 가로 8m, 세로 2m 크기로, 무게는 2.6t(톤)이다. 경찰은 목격자와 안전책임자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노동조합은 "현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의에 잠겨 있을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최우선 경영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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