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애플 VR기기 3000달러 넘는다? 사양 어떻기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1.02.05 07:50
애플 MR 헤드셋 예상 모습. /사진=더인포메이션
애플이 내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VR(가상현실) 헤드셋은 8K 해상도와 손 추적 장치 등을 갖추면서, 가격이 3000달러(335만원)를 넘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각) 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애플의 첫 VR 헤드셋에는 두 개의 8K 디스플레이와 12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카메라는 손동작 추적과 외부를 보여주는 역할을 동시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 헤드셋은 메쉬 소재와 교환 가능한 머리띠, 얼굴에 부착되는 슬림하고 구부러진 바이저 형태를 가진다. 에어팟 프로에서 제공하는 공간감 오디오 기술이 탑재되며, 애플 오버 이어(귀를 감싸는) 헤드폰 에어팟 맥스처럼 헤드밴드 색상도 다양할 전망이다.

애플은 손동작 인식을 위해 손가락에 끼는 골무 같은 형태 장치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헤드셋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눈동자 추적과 합쳐서 뛰어난 ‘MR’(혼합현실) 효과를 만들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AR 기반 제품 '애플 글라스' 예상 모습 /사진=폰아레나
제품 출고가는 애플 내부적으로 약 3000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MS) MR 기기 ‘홀로렌즈2’(3500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매체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도 첫해 출하량 목표를 25만대 수준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내년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 씨넷 등이 전한 소식과 맞아 떨어진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더 저렴한 제품으로 알려진 AR(증강현실) 기반 ‘애플 글라스’는 2023년에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망 관리와 디자인 문제 등으로 당분간 출시가 어려울 것이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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