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방송 출연료로 양육비 1000만원 보내…아이들 키우고파"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2.04 09:14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 등 최근 방송 출연 이후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동성은 4일 여자 친구 인민정씨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떠도는 내용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동성은 "2018년 12월 아이들에게 양육비 3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처와 합의이혼했다"며 "이혼 후 6~7개월 간은 양육비 300만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꿈을 위해 희생한 친형이 심장과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게 됐다"며 "연금에 레슨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결혼 후 미국에 가게 되면서 전처가 시민권을 받고 싶어 해 영주권 신청하면서 연금은 박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로 주 수입원이었던 성인 스케이팅 코칭 자리가 없어지면서 한동안 일을 못 했고 수입이 '0'이었던 터라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했다.


김동성은 "작년 4월, 월급 형식의 코치 제안이 들어왔으나 양육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전처가 배드파더스에 등재해 그 코치마저 보류됐다"며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져 그 이후 양육비를 못 보낸 기간이 늘어났다"고 적었다.

이어 "다행히 일할 수 있게 됐고, 여건이 되는 한 월급 290만원 중 최소 생활비를 뗀 200만원이라도 보내주려 노력했다"며 "그마저도 못 준 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약속하며 출연료를 선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원을 입금했다"며 "방송 보시고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이들도 여자 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다. 전처만 허락한다면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방송 이후 김동성의 전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동성의 방송 출연과 양육비 언급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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