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발로 차며 부동산 저격한 기안84…"귀족·노예 가른 아파트"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2.03 14:10
네이버웹툰 기안84 '복학왕' 329화 캡처
네이버웹툰 기안84 '복학왕' 329화 캡처

웹툰 작가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에서 부동산 시장 상황을 풍자했다.

기안84는 지난 2일 329화 '입주 1화'에서 아파트에 입주한 등장인물 두치의 모습을 그렸다.

자신의 집을 갖게 된 두치가 이사 작업을 하는 인부에게 "이게 꿈은 아니죠"라고 묻자 인부는 "젊은 친구가 능력 있다"며 "(집값이) 20억까지 갈 거라는 말이 있으니 절대 팔지 말라"고 말한다.

두치가 "이래도 되냐. 일도 안 했는데 돈을 버는 게"라고 묻자 인부는 "그럼 그렇게 벌지 어떻게 버냐"며 "월급 모아서 부자 되려고 그랬냐"고 되물었다. 인부는 이어 "우리 같은 직장인이 어느 세월에 돈을 모으냐"며 "나도 땅만 가지고 있었어도 지금쯤 골프나 치고 살 텐데"라며 허탈한 듯 웃었다.


웹툰 중간에는 두치에게 중식을 배달하러 온 지인이 두치 집 문을 발로 차는 장면이 나온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 장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독자들은 주인공 우기명이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는 장면을 두고도 지난화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를 뜻하는 '대깨문'을 표현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복학왕' 328화에도 등장인물의 뇌세포가 괴멸해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가 깨지는 장면이 나와 '대깨문'을 풍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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