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연구원은 "2020년 NH증권의 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는데 이는 전 사업부문이 견조한 이익 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특히 폭발적 개인매매 비중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이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나무를 통한 개인고객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점유율 증가(2020년 4분기 브로커리지 점유율 9.4%)와 해외주식 자산이 늘면서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도 늘었다"며 "기업금융(IB) 관련 수익은 3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는데 이는 IPO(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딜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20년말 기준 기업여신 잔고는 2조5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이고 운용 및 이자수지는 연간 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며 "2020년 상반기 금리하락에 적정 대응으로 채권운용 성과가 양호했고 선제적 ELS(주가연계증권) 운용잔고 조정을 통해 운용손실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WM 관련 이자수지는 연간 1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개선됐다"며 "개인매매 비중 증가에 따른 고객 예탁금 평잔이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늘었고 신용공여 평잔도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하면서 WM 이자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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