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견조한 IB 경쟁력 지속, 개인매매 증가도 기대요인-교보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02.02 08:27
교보증권은 2일 NH투자증권에 대해 견조한 IB(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과거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인 나무를 통해 늘렸던 개인계좌에 힘입어 올해도 개인매매 거래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000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1800원.

김지영 연구원은 "2020년 NH증권의 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는데 이는 전 사업부문이 견조한 이익 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특히 폭발적 개인매매 비중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이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나무를 통한 개인고객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점유율 증가(2020년 4분기 브로커리지 점유율 9.4%)와 해외주식 자산이 늘면서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도 늘었다"며 "기업금융(IB) 관련 수익은 3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는데 이는 IPO(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딜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20년말 기준 기업여신 잔고는 2조5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이고 운용 및 이자수지는 연간 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며 "2020년 상반기 금리하락에 적정 대응으로 채권운용 성과가 양호했고 선제적 ELS(주가연계증권) 운용잔고 조정을 통해 운용손실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WM 관련 이자수지는 연간 1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개선됐다"며 "개인매매 비중 증가에 따른 고객 예탁금 평잔이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늘었고 신용공여 평잔도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하면서 WM 이자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