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인천 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20만㎘급 3기 준공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1.01.28 16:02
금호산업은 28일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4지구 증설공사'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성공리에 완공했다고 밝혔다.

총공사비 3215억이 투입되고, 5년간 진행된 이번 공사는 금호산업의 단일 공공 공사로는 최대 공사다.

인천 LNG 생산기지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남서 측 해상, 여의도 면적 1.8배(45만평) 규모의 부지에 위치한 세계 최초 해상 천연가스 생산기지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저장탱크 3기 신설을 통해 60만㎘의 저장용량을 추가해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됐다.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LNG수송선으로 운반된 후 LNG 생산기지의 저장탱크에 보관됐다가 수요처에 공급된다. 인천 LNG 생산기지는 2000만 수도권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인천 LNG생산기지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 해상매립지는 봄 가을철 10~20㎧의 강풍으로 공사가 자주 중지됐지만, 금호산업은 철저한 작업 일정 관리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했다.


공사기간 단축에는 '특수강판 용접봉' 교체가 크게 기여했다. 국내 공사현장에서 이 자재는 지난 30년간 일본산 제품에 의존해왔으나, 금호산업은 국산 자재로 변경해 조각(세그멘트)을 24개에서 20개로 줄여 용접 부위를 최소화해 공기는 줄이고 품질을 높였다.

저장탱크에는 리히터규모 7.0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됐으며, 금호산업은 중량 1140t의 육중한 돔 형태의 철제지붕을 40.3m 높이의 탱크 상부까지 안정적으로 인양하는 데도 성공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LNG 저장탱크 건설로 다양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향후 발주예정인 '당진 제5기지' 건설 등에 금호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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