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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술력과 압도적 라인업의 결합…아티스트 IP 확장하며 시너지 극대화 ━
양사는 각자 주력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시작단계인 만큼, 시장 규모를 키우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더 많은 아티스트를 모으고,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과 콘텐츠 브랜딩을 확대 구축해 ‘윈윈’(win-win)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은 K팝 팬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로 소통하는 공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티스트의 대외활동이 위축되면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은 역할이 커졌다. 그동안 이 시장을 네이버와 빅히트가 양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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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으로 의기투합, 통합에 1년 소요될듯━
플랫폼 통합 작업은 1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두 서비스는 각자 운영된다. 네이버에서 브이라이브를 비롯해 카페·밴드 등 그룹 커뮤니티 전문 조직인 '그룹앤(&) CIC'를 이끄는 김주관 대표가 비엔엑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통합 작업을 이끌고 향후 전체 기술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 플랫폼 간의 경쟁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K-기술에 K-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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