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27일 김종철대표 성폭력사건에 대해 '피해자 의사 존중'과 '2차 가해 차단' 등 원칙을 지키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철 대표 성폭력 사건해결 전체과정의 원칙과 지향은 무엇인지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사건 시작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7가지 원칙을 공개했다.
배 부대표가 밝힌 원칙에는 '피해자의 입장에 기반하여 그 의사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여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가해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단호하게 처리한다', '피해자 책임(유발)론, 가해자 동정(옹호)론 등에 기반한 2차 가해는 엄격하게 차단한다', '2차 가해 발생 시 별건의 사건으로 조사하여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징계 한다' 등 가해자 처리 방식과 2차 가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담겼다.
배 부대표는 "이 해결원칙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지도부에 보고시에도 요청드린 내용"이라며 "모두가 동의해주셨고 앞으로 이를 지켜 나가면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