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측,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본인에게 사실 확인할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1.27 09:44
배우 박은석과 반려 강아지 '몰리'./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 측이 반려동물 파양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2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은석의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배우 본인에게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일간스포츠는 소속사 관계자가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현재도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은석은 그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남긴 글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박은석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와 모하니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그는 방송 이후 '몰리'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몰리, 모해, 모하니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방송에 비춰진 박은석의 모습에 대해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박은석 반려동물 트위터 계정
2014년 박은석이 운영하던 트위터 계정에는 현재 기르는 동물들과는 다른 반려 동물 사진들이 올라있다. 이 계정에는 푸들을 포함한 강아지 두 마리, 샴고양이를 포함한 고양이 두 마리, 고슴도치 사진이 올려져 있다.

당시 박은석은 동물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데이지 처음 주인님 만난 날" "우리 집 야옹이들" 등의 글을 함께 남겼다.


데이지는 흰색 대형견의 이름으로 추정되며, 박은석은 데이지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계정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석을 오랜 시간 지켜본 팬들 역시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은석이 잠시 키우다가 금방 자취를 감춘 반려동물들이 있어 의혹을 더 키웠다.

한 팬은 "반지하에 함께 살던 고양이 두 마리는 어디로 간 건지 모르겠다. 2016년 토이푸들 로지도 키웠고, 2011년도에는 이사벨라라는 샤페이 종도 키웠다. 대형견 데이지도 있었다. 고슴도치도 있었다. 1~2년씩 키우다가 파양을 반복한 것처럼 보여 무섭다"고 했다.

이외에도 "유명해지기 전 이 분이 분양하겠다는 고양이를 데려오려다 접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분양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 등 관련 제보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은석이 동물을 모으는 것에 집착하는 '애니멀 호더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으며 박은석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박은석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구호동과 로건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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