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서은광, 정일훈 옹호 논란 사과 "아프게 해 미안…6명의 완전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27 09:18
비투비 서은광/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비투비 리더 서은광이 완전체는 6명이라고 밝히며, 최근 논란이 된 이창섭의 '7' 제스처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서은광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지금 또 다시 여러분들을 아프게 한 것 같아 팀의 리더로서 그리고 서은광으로서 이렇게 지금이라도 속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 때 우리가 했던 행동과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다"라며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품은 채 콘서트를 보며 애써 다시 잘 시작해보려는 그 마음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 저는 그냥 웃으며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점점 무뎌지지 않을까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우리들의 콘서트'가 나오는 순간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북받쳐 올라오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로 다 털어내며 굳게 마음먹고 말씀드린 '비투비는 영원할 거니까'라는 말에 끝까지 책임지고 늘 지금의 비투비에 진심을 다할 테니 오는 11월, 6명의 완전체가 오는 그날까지 그리고 웃으며 볼수 있는 그 날까지 앞으로도 부디 서로 힘이 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나아가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비투비 유닛 그룹인 비투비 포유는온라인 콘서트 '인사이드'(INSIDE)를 개최했다. 이때 이창섭이 무대에서 '7'이라는 숫자를 손가락으로 자주 표시했고,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7' 숫자가 그룹을 탈퇴한 정일훈을 포함한 멤버 수로, 그를 옹호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후 이창섭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그때 그 시절의 우리를 우리 모두 잊지말자, 영원히 마음속에 새겨두겠다'는 마음으로 표현한 제스쳐였다"며 "이 마음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 해 7월 정일훈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체복무 중인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웠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 구입에는 암호화폐가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정일훈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일훈은 팀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며 비투비를 탈퇴했고, 그룹은 6인 체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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