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광주 서구의원은 "국민생활체육센터가 예산부족으로 3분의 2규모로 축소될 처지에 놓여 당초 정부 공모사업 계획과 동일하게 건립을 요구하는 1500명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서구청 민원실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주민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으로 건립되기 위해서는 부족한 예산 37억원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생활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8년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공공건축지원센터 사업계획 사전검토 결과 예산 중 건축공사비가 유사시설 대비 적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당초 계획됐던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등이 반영된 3층으로 건립하려면 최소 110억원이 필요하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확보된 예산은 총 110억원 중 73억원으로 37억원이 부족하다"며 "예산부족으로 애초 준공예정인 22년 2월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족한 예산 37억원 모두 서구청 재정으로 충당하는 것은 열악한 재정 여건상 불가능하다"며 "시급히 지역의 정치권은 국비, 시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무시민공원 국민체육센터 제대로건립' 시민운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역시 "국민체육센터는 정당을 떠나서 지역주민 전체에 해당되는 중요한 지역현안 사업인 만큼 모두가 힘을 모아 관심을 갖고 원안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 유영미씨도 "상무금요시장에서 서명에 참여했는데 애초 계획대로 제대로 건립되어 주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무시민공원 국민생활체육센터는 2월 재정투자심사를 거쳐 3월 공사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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