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GV80'을 지난 12월 북미 시장에 출시해 올해 1분기부터온기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오는 3월 유럽 시장에 글로벌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모델은 차량 경쟁력이 높고 수요가 많은 차종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4~5%로 예상된다.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 여부는 결국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신차효과에 달렸다.
전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6400억원으로 40.9% 늘었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구조적인 실적 개선 싸이클에 진입한 것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 스트림 파워트레인, 3세대 플랫폼 도입, E-GMP 전기차 출시, 제네시스 SUV 라인업 확충 등 구조적 개선을 위한 투자들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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