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 진전으로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 전망-메리츠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1.27 08:00
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영업 실적 개선 방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비우호적 환율에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럭셔리 중심 신차 판매 호조와 이를 통한 판매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 전환기를 맞아 투자 확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 기업가치 부양의 조건은 모빌리티 투자 강화와 이를 통한 기술적 진전 실현"이라며 "투자 확장을 위한 영업 실적 개선세 유지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실적은 영업 실적 개선 방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차별화된 데이터 디바이스 제조능력의 기준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성의 BEV(순수전기차) 제조와 대용량 데이터의 이동이 가능한 FOTA(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 차량 융합제어가 가능한 아키텍처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 현대차는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첫번째 차량 '아이오닉5'가 출시를 통해 BEV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네시스 JW'를 통해 FOTA와 아키테처 역량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기술 진전과 동행한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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