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싸이더스 떠난 소감…"순박하던 아이 배우로 길러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1.26 21:52
배우 조보아 /사진제공=tvN
배우 조보아가 10년간 함께한 소속사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26일 조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싸이더스 식구들"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조보아의 데뷔작인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의 한 장면이 담겨 있다.

조보아는 "10년전 순박하고 아무것도 모르던 조보윤이라는 어린 아이를 배우 조보아로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 속에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저 또한 멋진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함께한 10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하게 연기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10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조보아가 공개한 자신의 데뷔작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속 모습 /사진=조보아 인스타그램
같은날 싸이더스HQ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10년 동안 함께 해온 배우 조보아씨와의 오랜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싸이더스HQ 측은 "데뷔의 순간부터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동행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보아는 2012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했다. 이후 '마의' '부탁해요, 엄마' '복수가 돌아왔다' '구미호뎐' 등에 출연했다.

조보아는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사랑스럽고 솔직한 매력을 발산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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