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수직계열화 시너지 극대화-삼성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1.01.26 08:06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으로 콘텐츠 시장 수직 계열화 시너지와 글로벌 진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보다 11.8%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소설 IP(지적재산권) 개발과 영상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일원화함으로써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적정 가치는 7조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25일 카카오페이지를 카카오M으로 흡수 합병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합병은 주총을 거쳐 3월 1일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으로 기대되는 건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콘텐츠 시장 수직 계열화 시너지가 기대된다. IP 개발과 영상 제작으로 구분돼 있던 양사를 합병해 IP 활용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웹소설→웹툰→영상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기대된다.


글로벌 진출 본격화도 기대된다. 카카오는 일본 픽코마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서도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M 합볍으로 기존 웹툰 중심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이 영상 공급채널로 확대가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2019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매출액은 각각 2600억원, 3500억원"이라며 "2021년 양사 합산 매출액은 8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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