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데스노트에 조국 안 올린 정의당, 애초부터 싹수 노랬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1.01.26 07:0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사진=뉴스1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장혜영 의원 성추행을 두고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애초부터 싹수가 노랬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름만 정의당이지, 이미 심상정 대표 때부터 국민 눈높이의 정의는 사라지고 진실은 외면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정의당이 지난해 '조국 사태'부터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온 국민이 분노하던 조국사태에도 정의당은 끝까지 그 잘난 데스노트에 조국을 올리지 않고 검찰개혁의 포장지로 조국을 두둔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성추행이 확인되고 있는 박원순 시장 사건에도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조문을 강행했고 당원들의 불만과 탈당이 잇따랐다"며 "진중권 교수가 탈당계를 냈던 건 역시 싹수 노란 정의당의 결말을 직감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이 진영 논리로 자신들의 정치 철학을 외면한다고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잘못을 잘못이라 혼내지 못하고 오직 진영의 논리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는 정의당이었다"며 "이미 정의당은 안으로부터 곪아 터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거짓진보에 이어 정의당의 가짜정의도 드디어 민낯이 폭로된 것"이라며 "민주당에 민주가 없듯이, 이제 정의당에 정의도 없다.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정의당은 최근 장 의원에 부적절한 언행을 한 김 대표를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배복주 당 부대표는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고,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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