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은 2014년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독기'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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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연습생 출신…'쇼미더머니3' 준우승 후 데뷔━
이후 아이언은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고 2015년 3월 정식 데뷔했다.
그는 다소 거칠지만 독보적인 자신만의 음악 색깔로 마니아 팬층을 확보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소속사를 탈퇴하고 홀로 음악 활동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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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여자친구 폭행…끊이지 않은 구설수━
당시 아이언은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듬해에는 성관계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당시 여자친구 였던 B씨를 폭행해 상해 및 협박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여자친구 측과의 의견 대립 도중 기자를 이용해 B씨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게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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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 뉘우친다는 심경글 발표…또 폭행━
그는 심경글에서 "내가 '멋'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회에 통용되지 않는 나만의 어설픈 정의였다고 깨달았다"며 "나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아이언은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며 "살아가며 느낀 모든 감정들을 꾸밈없이 녹여 가사를 썼다. 사운드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 만큼 그동안 기다려왔던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 약속하겠다"고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경찰은 아이언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경찰의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아이언은 결국 법의 판결을 기다리던 중 향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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