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손상 재활서비스 언어발전소, 소풍벤처스서 첫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1.01.25 14:36
원격 언어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언어발전소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에서 초기 단계(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언어발전소는 2020년 2월 설립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뇌손상 성인과 언어재활사를 연결하는 원격 언어재활 서비스를 개발·운영한다. 기존의 성인 언어치료는 일방적으로 병원에서 제공받거나 보호자가 발품을 팔아 방문 치료사를 소개받아 이용해야 했다.

언어발전소는 초기 상담을 통해 내게 맞는 치료사를 추천·연결해준다. 이후 일 대 일 원격 언어치료, 치료 과정 녹화영상, 복습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은 오프라인 언어재활치료보다 약 50% 저렴한 편이다.

현재 주 이용자는 뇌졸중, 뇌손상 후유증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병원 통원치료가 어려운 급성·만성기 환자부터 한국인 언어재활사를 찾기 어려운 해외 거주 교민과 국제결혼 가정 등이다.


언어발전소 대상자의 매월 재등록률은 90%를 상회하여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입통원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언어재활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2020년 9월에 중기부와 교육부가 주관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비대면 유망기업으로 선정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 심의를 담당한 고영곤 투자2팀장은 “언어발전소는 환자와 보호자 뿐만 아니라 언어치료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언어치료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 효과적인 언어치료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어발전소는 올해 2월 언어발전소 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는 “앞으로 경험많은 파트너 치료사들과 누적 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 플랜을 제안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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