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소득 지연'에 답답한 이재명 "세상일 혼자 못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1.01.25 14:0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10만원씩 경기도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지급 시기를 못 박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제 판단으로는 빨리 집행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세상 일이 혼자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집행 시기를 놓고 여당과의 조율이 지연된 데 따른 고충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25일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경기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도의회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해 줬고, (집행부는)추경예산안을 내고 곧바로 집행하려고 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다만 이 지사는 "여러 의견이 있고, 저나 집행부의 판단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나 도의회, 중앙정부의 입장을 감안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감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을 종합해 방역에 대한 우려가 최소화될 수 있는 선에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모든 도민 1399만명(내국인 1341만명,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자 58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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