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NYT의 표현을 두고 전문가들은 종교적 신념을 공개적으로 밝혔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목사이자 작가인 다니엘 달링은 트위터에 "부시 전 대통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라고 밝혔고 카터 전 대통령은 교회 주일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했다"고 적었다.
정치 전문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짐 앤틀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유주의 기독교 분야에서 신실하다고 말하는 것은 합당하다고 생각하지만 반세기 만에 가장 종교적으로 신실하다고?"라고 반문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종교적으로 가장 신실한 자유주의자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셋 맨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NYT가 미국을 기독교 신정일치 국가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던 공화당원들보다 종교적으로 더 신실하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NYT는 해당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미국 국경에 설치된 장벽을 철폐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점을 두고 있는 환경 보호와 빈곤, 이민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하지만 "낙태, 피임, 결혼, 젠더 분야에서는 '도덕적 해악을 조장하는 정책'이라는 가톨릭 지도부의 비판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한편, 로마 가톨릭 주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금지를 유지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린데 대해 종교의 자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간의 성에 관한 잘못된 이론"을 진전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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