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령된 미세먼지(PM-10) 주의보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각각 16회, 29회로 총 45회에 달했다.
이는 전년 102회(미세먼지 주의보 30회, 초미세먼지주의보 72회(경보 8회 포함)보다 55.9%나 줄어든 것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9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를 세부내역별로 보면 미세먼지주의보는 지난해 2월22일 동부권(농도 161㎍/㎥)을 시작으로 2월 4회, 4월 4회, 5월 4회, 10월 4회 등 총 16차례 발령됐다.
이 가운데 5월11일부터 12일까지 12시간 동안 중부권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고 농도는 385㎍/㎥로 지난해 발령기록 중 가장 높았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지난해 1월3일 남부권을 시작으로 1월 3회, 2월 13회, 3월 2회, 10월 1회, 11월 4회, 12월 6회 등 총 29회 발령됐다.
이 가운데 12월11일 중부권에 1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고 농도는 174㎍/㎥로 지난해 발령기록 중 가장 높았다.
이같이 지난해 미세·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횟수가 크게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및 중국발 미세먼지 감소와 계절관리제 시행 등의 영향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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