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경이로운 소문' 이찬형 "조지 클루니 눈빛 참고하며 연기"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25 07:06
배우 이찬형/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이 지난 24일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OCN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 이찬형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추매옥(염혜란 분)의 저승 파트너 융인이자, 위겐(문숙 분)의 든든한 조력자인 권수호 역을 연기했다. 권수호는 극 중반부 추매옥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융인이 된 후 엄마인 추매옥을 다시 보고 싶어 그에게 카운터직을 맡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극을 흥미롭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찬형은 2019년 웹드라마 '리필'로 데뷔한 3년차 신인이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에 이어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대중에게 제대로 얼굴을 알렸다.

이찬형은 '경이로운 소문'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차근차근 가더라도 멈추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라는 바람을 밝히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배우 이찬형/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 뉴스1

-종영 소감을 밝힌다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하면서도 많이 기대가 됐는데 그 이상으로 시청자분들이 사랑해주셨다. 이러한 사랑을 보고 나서 더 신중하게 임했다. 촬영이 끝나고 난 지금은 새롭게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고 있고, 기타도 배우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걸 실감했나.

▶일단 실감이 난다는 느낌이 처음 들었다. 이렇게까지 많은 연락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웹드라마와 다르게 다양한 시청자 연령이 봐주시니깐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주변에서의 반응은 어땠나.

▶친구들이 이렇게까지 저의 작품을 좋아해준 적이 처음이었다. 다른 작품들은 오글거려서 못 보겠다고 했는데 '이건 재밌다'라면서 보더라.

-'경이로운 소문'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이다 장면이 많아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엔딩이 기가 막히다. 다음화를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만약 정주행을 하려고 한다면 하루, 이틀만에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융인이 있는 세트장은 온통 하얀 상태이니 촬영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보이는 공간은 실제 공간이고 천장만 CG였다. 실제로 다 하얗게 하고 온통 하얗고, 앞에 있는 사람 옷도 하얀 상황이었다.(웃음) 옷에도 뭔가가 묻으면 안 되니 밥을 먹을 때도 패딩을 목 끝까지 올려서 먹기도 했다.

-수호 역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감독님이 수호의 눈은 조지 클루니의 눈빛과 흡사하다 말씀해주셔서 조지 클루니가 나온 영화 4편 정도를 참고하면서 봤다. 그렇게 수호 캐릭터를 분석했던 것 같다. 물론 제 눈빛은 조지 클루니까지는 못 갔지만 감독님이 '눈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남는다.

-융인들의 비현실적인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야 하는 부담도 있었을 텐데.

▶웹툰을 보면서 어떻게 그릴까 상상은 해봤지만 이런 설정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촬영하면서 저도 신기했다. 수호 역을 연기하지만 신기했고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보니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했는데 저한테는 소중한 역할이었다.

-카운터와 융인 사이에서의 수호의 역할에도 신경을 썼을 것 같은데.

▶카운터와 융인들의 대립감을 살리기 보다는 수호 역이 카운터들과 융인들의 징검다리 역할이라는 것에 집중했다. 양쪽을 다 만족시키지는 못 하겠지만 그래도 자기 엄마가 속해있는 카운터 편을 들어주면서 의견 조율을 했다. 괜히 카운터들이 잘 되면 융인들이 인상 쓰고 있어도 괜히 좋아하는 설정을 넣기도 했다.(웃음)

-악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는 않았나.

▶친구들도 악역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말하고 저도 저런 역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봤다. 그런데 그 역시도 이홍내 배우가 지청신 역을 잘 살려주셔서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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