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코로나19(COVID-19) 방역 관련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여민관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코로나19 유관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상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있던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새해 두 번째 업무보고다. 첫번째 업무보고는 지난 21일 외교·국방·통일부 업무보고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 이어 진행돼 청와대에서 대면으로 이뤄졌다.
이번 방역 부처 업무보고는 코로나19 대응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된다. 업무보고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강립 식약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여한다.
보고에선 코로나19 백신과 방역 상황과 향후 추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계획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예고한 만큼 백신 수급과 접종 준비 상황이 보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 자료를 받고 올해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다.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과 비대면 화상, 서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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