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괴담' 차단한다… '가짜뉴스' 대응조직 운영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1.01.24 17:14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0/뉴스1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관련 '가짜뉴스'에 엄중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여러 부처들이 참여하는 대응조직을 운영하고, 허위조작된 정보를 삭제·차단하고 사실을 바로 알릴 방침이다.

2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백신접종 관련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가짜뉴스 대응을 더욱 엄중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등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범정부 대응체계를 갖추고, 모니터링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긴급심의를 거쳐 삭제‧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수사가 필요한 사항은 경찰청을 중심으로 대응 중이다.

손 반장은 "다음 달 말부터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유전자가 변형된다는 괴담이나 신체를 조정하기 위한 음모론 등 백신 접종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늘어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최근 구성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내에 방통위, 복지부, 문체부, 질병청, 식약처, 경찰청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홍보 및 가짜뉴스 대응협의회’를 두고, 가짜뉴스에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가짜뉴스 차단과 함께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팩트체크 전문사이트 '팩트체크넷'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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