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고사 고사장마다 화지 크기도 달리 배포해 입시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전날(21일) 오전 9시30분 진행된 디자인영상학부 실기고사에서 다른 고사장과 달리 101호실에서 치른 수험생 42명에게만 사전에 공지한 4절지보다 큰 화지가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측은 사전에 A형(사고의 전환)과 B형(발상과 표현)은 3절지, C형(상황표현과 컷 만화)과 D형(기초 디자인) 종목은 4절지를 사용한다고 공지했다.
사전 공지와 다른 화지를 제공받은 수험생들은 입시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한 수험생은 "평소 연습한 것 보다 큰 종이가 제공돼 당황스러웠다"며 "심지어 다른 고사장과 종이크기도 달라 불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화지가 다르게 제공된 것은 맞지만 학생들의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는 102명 모집에 801명이 지원해 7.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