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플레이모빌' 뭐길래…줄서기 다툼에 경찰출동까지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1.01.22 16:49
스타벅스가 출시한 한정판 피규어 '플레이모빌'이 품절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매장 앞 줄이 등장했고 대기 고개들간 다툼에 경찰 출동 해프닝까지 일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리셀러들이 등장했다.

22일 스타벅스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대형쇼핑몰 매장 안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출입구나 2군데인 쇼핑몰에서 스타벅스 오픈 전 한정판 피규어를 사기 위한 줄을 각각 섰던 고객들 사이에 다툼이 일었기 때문이다. 경찰 출동 후 양 측의 의견을 조율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약 두어시간 가량 소동이 있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7일부터 매주 목요일 플레이모빌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주 각각 다른 피규어를 한정 음료 6종 중 하나를 선택하면 1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매주 신제품이 나오는데다 1인당 3개씩만 구매할 수 있어 품귀 조짐이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물량 대부분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줄서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매장마다 입고 수량과 재고 수량을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규어가 품귀조짐을 보이자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웃돈이 붙은 피규어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올라온 '스타벅스 제니 플레이모빌' 6만원짜리 제품은 현재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이 제품은 전날 오전 출시된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피규어' 3차 세트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5배가 넘는 금액에 재판매된 셈이다.

일각에선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한정 판매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 속에서 부적절한 행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원할한 프로모션을 위해 고객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방역조치 강황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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