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무마 대가로 1억 요구한 전직 경찰관 '구속기소'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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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검찰이 현직 경찰관과 공모해 사건무마를 대가로 거액을 요구한 전직 경찰관 A씨(61)를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현직 경찰관 B경위(53)와 공모, 지난해 10월 사건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인들에게 1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서 9월 B 경위가 수사 중인 사건에 관한 청탁 알선을 대가로 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지난해 12월28일 B 경위의 사무실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와 B 경위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 모두 구속했다.


하지만 A씨와 B경위는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A씨의 구속기간이 먼저 만료돼 기소했다”며 “현재 B 경위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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