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모임 취소해달라" 가족·직장 신규감염 계속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1.22 15:10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두달여 만에 최소인 346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사람이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1.22. myjs@newsis.com

국내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의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가족·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며 이번 주말에도 모임을 취소하는 등 개인 간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강남구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0명, 종사자 2명, 가족 7명, 지인 1명이다.

경기 안산시콜센터·전남 순천시 가족모임 관련 신규 집단감염은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콜센터 직원이 4명, 이들의 가족 2명이 감염됐다. 콜센터 직원을 통해 가족 생일모임 참석자 12명에게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

경기 김포시 제조업 관련 신규 집단감염은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1명 모두 직원이다.

충북 괴산·음성·진천·안성시 병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가 467명으로 늘었다. △음성병원 206명 △진천병원 132명 △안성병원 76명 △괴산병원 53명 순이다.


대구 수성구 사무실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확진자는 9명이 확인됐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4명, 동료 4명, 지인 1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환자 감소폭, 무증상 감염사례,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결코 안전한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감소세가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며 "겨울철이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가장 완성한 시기라는 점이 하나의 큰 요인이고 변이 바이러스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요인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확진자 수가 2차 유행 때 상당히 큰 규모의 확진자가 있었던 시기하고 비슷한 수준"이라며 "300~400명대가 유지되고 있어서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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