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플로리다로 돌아간 날,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을 본 외신들은 "멜라니아가 이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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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장면 (1) 취재진 무시하고 지나간 멜라니아━
멜라니아 여사는 취재진들 앞에 서서 손을 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남겨 두고 혼자 기다리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선글라스를 쓴 멜라니아 여사는 취재진을 한 번 쳐다보기만 할 뿐 인삿말도 전하지 않았다. 다만 차에 타기 전과 이동 중인 차 안에서는 바깥의 지지자들을 향해 살짝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언론들과 네티즌들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이혼 준비가 된 것 같다", "이제 영부인 직에서 완벽하게 내려온 것 같다"고 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다음날 보도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전 보좌관인 오마로사 매니굴트 뉴먼이 "이 커플의 15년 결혼생활은 끝났다"며 "멜라니아는 도널드 트럼프가 공직에서 물러나 이혼할 수 있을 때까지 매순간을 계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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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장면 (2) 남편 아닌 군인 팔 잡은 멜라니아━
뉴먼은 "멜라니아는 트럼프가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날 시점만 기다려왔다"고 주장했다. 월코프는 두 사람이 계약 결혼이라고 묘사하며 "멜라니아는 이혼 후 자기 아들 배런이 재산을 균등하게 배분받을 수 있도록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혼설이 보도된 가운데 4일 후인 지난해 11월12일 멜라니아 여사는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아닌 군인의 팔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돼 이슈가 됐다.
더 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몇 피트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이 아닌 한 군인의 팔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상황을 전했다.
더 선은 "폭우로 군인이 우산을 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는 멜라니아 여사가 구두를 신고 젖은 바닥을 걷다가 중심을 잡기 위해 군인을 붙잡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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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장면 (3) 트럼프 손 뿌리치고 표정 굳고…━
임기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2017년 5월에 있었던 이스라엘 방문에서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한걸음 뒤에 따라 오던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잡으려는 듯 왼손을 뒤로 뻗는다.
하지만 뒤 따라오던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손을 뿌리치고 잡지 않는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멋쩍은 듯 고개를 갸웃한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뒤돌아 자신을 바라볼 때는 열심히 웃음을 짓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앞을 보자 바로 표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취임식 이틀 뒤 뉴욕으로 돌아갔는데 그날은 트럼프 부부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했다.
취임식 전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도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이 아닌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안내를 받아 두 사람의 불화설, 계약 결혼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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