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원외처방 시장 3년 연속 1위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1.01.22 11:30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6665억…전년比 2.2%↑

한미약품 본사/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 '구구탐스' 등 주요 자체개발 개량·복합신약들의 성장에 힘입어 원외처방 매출 6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2018년 국내 원외처방 1위를 차지한 이래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사회적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성장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출시 덕에 연 처방액 603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처방액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한미약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한미약품 자체 개발 품목들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처방액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로수젯과 아모잘탄은 국내 전체 처방매출 제품별 순위에서도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2019년 원외처방액 순위 9위였던 로수젯은 지난해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991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아모잘탄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7500억원대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아모잘탄과 로수젯 외 다른 자체 개발 제품들도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제품은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 등 12개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만의 독보적 제제기술과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이 이뤄낸 성과"라며 "매년 외국 수입약들의 국내시장 잠식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은 독자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 제약산업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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