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금리(0%)로 동결했다. 코로나19(COVID-19)사태로 인한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하다는 평가에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역시 각각 기존의 0.25%와 -0.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마련한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채권매입 규모 역시 기존 1조8500억유로(약 2472조원4300억원)를 유지하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느린 백신 접종 속도 등 코로나19가 여전히 유로존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통화 부양책이 필수적인만큼 ECB는 필요에 따라 더 많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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