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온천역→능길역'·'원곡역→시우역' 역명 변경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21 10:26

안산시 "불합리한 역명…이용객 혼란 해소"

안산시청 전경. © 뉴스1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그동안 '온천 없는 온천역'으로 철도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주던 '신길온천역'을 '능길역'으로, 역명과 행정구역명이 달랐던 '원곡역'을 '시우역'으로 명칭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선(4호선) '신길온천역'은 2000년 7월 안산선의 종점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연장될 때 주변 온천개발 기대감 등을 반영해 당시 '신길온천역'으로 이름을 정했으나, 결과적으로 온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철도이용객들의 혼란과 역명 개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됐다.

서해선(소사원시) '원곡역'은 법정동이 원시동임에도 역명이 '원곡역'이라 불합리했던 점, 과거 이 지역의 마을명의 유래가 '시우'라는 점을 감안해 '시우역'으로 개정했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시민 의견수렴 및 개정 절차를 통해 신길온천역과 원곡역의 역명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해왔다.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시의 건의를 받아들였고, 시우역은 지난해 11월24일, 능길역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 고시로 최종 역명변경이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역명 개정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운영사와 협의해 관련 철도시설물 등을 빠르게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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