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 환경 용역에 246.8억원 발주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1.01.21 11:15

월류수 저류소 기본계획 등 용역 31건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물 환경 분야와 관련해 246억8000만원 규모의 용역 31건을 발주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질관리 강화와 쾌적한 하수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에서 발주 할 용역 규모는 △기술용역 17건 114억8200만원 △학술 1건 1억2000만 원 △기술·학술 1건 3억원 △정보화 7건 122억8500만원 △일반용역 5건 4억9300만원이다.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모든 입찰 공고 의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주요 기술용역으로 '월류수(CSOs) 저류조 설치 기본계획 수립'을 꼽았다. 강우 시 빗물 섞인 하수로 인해 배출되는 고농도 오염물질이 포함된 월류수가 하천에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뚝섬과 대치 유수지에 유류소 저류조를 확대하는 기본계획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다.

또 매해 3개 자치구씩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하수 보조관측망 관리개선' 용역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올해에 종로·은평·서대문구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측지점을 균형 배치하고 전용관측지점을 확충하는 등 지하수 관측 기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하수관로 분야에선 하수관로의 기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난지처리구역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 용역이 진행된다. 하수배제능력, 악취관리능력을 비롯한 구조적 위험성 등 운영‧관리 상태평가가 주요 내용이다.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 하수관로 정비 방안이 나온다.

또 집중호우에 사전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6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강우량 및 시간별(30·60·90·120분)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을 산출하는 '서울시 내수침수 위험정보 생산기술 개발' 용역도 발주한다.

서울시는 용역 사업내용과 발주시기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우수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 내 '안전자료실'과 '서울시 계약마당'에 자료를 올리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최진석 물순환안전국장은 "2021년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 표준을 만드는 과정으로 도시 여건변화를 꼼꼼히 반영, 검토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유능한 용역들이 많이 참여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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