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정부에 우호적인 친문(親文) 성향 누리꾼들은 강씨를 향한 인신 공격뿐 아니라 그의 장애까지 거론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강씨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코로나는 어디서든 걸릴 수 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이태원 사람들만 코로나를 퍼트리고 무슨 나쁜 짓 하는 것처럼 비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강씨 등과 함께 이태원의 폐업한 가게들을 둘러보며 사연을 들었다.
강 씨는 "유흥업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물 마시고 노는 건 괜찮고 술 마시고 노는 건 안된다’는 식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며 "여기 업소들이 대부분 저녁 8시~9시 문을 여는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라 그런다. 그런 형평성은 좀 맞춰줘야 하는데…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꼴등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안 대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바꿔야 한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강 씨의 생각에 공감했다.
강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친문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강씨의 장애를 거론하며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이 이날 강씨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게시하자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게 아니군요", "다리가 멈췄다고 머리까지 멈추진 말아야지", "장애인만 안되었다면 양xx로 엄청 욕먹었을 x" 등 수위 높은 비난 댓글이 달렸다.
강씨의 인성과 가족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방송에서 인성 별로로 나오더니, 역시 하는 짓도", "김송(강씨 아내)이 생불" 등 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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