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라스' 테이, 햄버거 아저씨로 불린다? "요즘 친구들 못 알아봐" 씁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21 05:34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햄버거집을 운영하는 가수 테이가 '라스'에서 씁쓸한 일화를 공개했다.
테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MC들로부터 "본업을 놓은지 꽤 돼서 요즘 친구들은 햄버거 아저씨로 안다던데"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테이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테이를 모르더라. 제가 직접 서빙도 했다. 근데 휴대전화로 테이를 검색하면서 계속 매장에서 테이를 찾는 거다"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위생마스크만 하고 있었는데도 '테이 어디에 있냐'고 찾더라. 제가 직접 저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라며 "그러다 슬쩍 봤더니 휴대전화로 '테희', '태희'라고 검색하고 있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테이는 "한번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같이 찍는 줄 알았는데 손님들만 찍어 달라고 하는 거였다"라며 씁쓸해 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본인 가게에서 벌어지는 상황이지 않냐. 뭘 그러냐"라고 농을 던졌다. 테이는 "너무 행복해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테이는 울산 시가를 불렀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고향이 울산인데 얼마 전 시가를 부르게 됐다. 원래 울산 시가가 있었는데 요즘 감성에 맞게 바꾸자는 취지로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는 "기쁘게 참여했는데 영상이 남을 줄은 몰랐다. 영상을 찍는 줄 몰랐다가 급하게 면도하고 찍었다. 하지만 추레한 모습으로 담겼다"라며 아쉬워했다. 이후 테이는 스튜디오에서 시가 한 소절을 불렀다. 김구라는 "고향 울산에도 햄버거집 내길 바란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테이는 햄버거집 2호점이 스캔들로 인해 망할 뻔했던 사연까지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스캔들이었다"라며 "어떤 종교가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는데 그 모임이 있는 지역이 하필 햄버거집이 있는 지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속상했고 화났는데 심지어 제가 그 종교에 다닌다는 루머가 도는 거다. 화가 나서 SNS에 해명 글을 썼다"라며 "그 명단을 보니까 당시 저랑 활동했던 연예인들 이름이 있더라. 종교의 거짓 홍보물로 쓰였던 것 같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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