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MC) 사업본부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20일 장 막판 주가가 급등했다.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만큼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20일 LG전자는 전날보다 12.84%(1만9000원) 오른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만원대 중반을 유지하던 LG전자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등했다. 장중 최고가 역시 종가와 같은 16만7000원이었다.
이날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본부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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