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영선 장관 사의 곧 재가 "중기부 차관 직무대행"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1.01.20 13:43

[the300]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9.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곧 재가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인사관련 브리핑을 갖고 "(박 장관의) 사의 표명이 있어서 대통령께서 곧 재가할 예정이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이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재가가 나오면 곧바로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사의를 표하기 직전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CEO와 화상회의를 가졌다. 국내 호흡기 전염질환 백신 생산공장 설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반셀 CEO 간 화상회의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모더나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또 모더나 백신을 한국 기업이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호흡기전염 질환 백신 생산공장의 설립과 백신 연구개발(R&D) 공동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더나는 또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혁신플랫폼 활성화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3차 개각 발표 후 SNS를 통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재가 이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여권내 후보 단일화 경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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